F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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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의 바다FF14/연성 2025. 4. 1. 16:38
릴리사와 카일룸이 진심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한 이야기 * 예전에 트위터에서 돌던 자캐 미연시 썰풀이 단편.* 제1세계 자캐. 해당 캐릭터의 프로필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음.* 카일룸과 릴리사가 진심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던 날들의 이야기. Written By. 에덴 오늘은 이만하면 됐을까. 지나치게 드문 외출이었으므로 육체는 쉽게 피로를 호소했다. 릴리사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매번 자신을 찾아오는 그에게 요정의 법칙대로 보답하고자 이번에는 이쪽에서 먼저 율모어를 찾았고, 지금은 그 용건이 끝난 참이었다. 일 메그에서는 타인에게 선물할 만한 물자가 마땅치 않았기에, 릴리사의 선택지는 언제나 제한된다. 그나마 꽃 중에서 일 메그에서만 자생하는 종과 비교적 분포지가 넓은 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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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피아노와 소녀의 동경FF14/연성 2025. 4. 1. 16:34
브린힐슈와 아실리아가 카페에 가는 이야기 * 추천 BGM : https://youtu.be/hYh_RkkgFd0* 현대 AU... 일지도* 가볍게 시작해서 뜬금없이 끝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날조물* 해당 캐릭터의 프로필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Written By. 에덴 -같이 외출할래? 토요일 오후 4시 37분. 날씨 맑음. 브린힐슈에게서 온 문자는 오로지 그 한 줄이었다. 어디로 가자는 안내도, 무엇을 하겠다는 설명도 없었으나 아실리아는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요! 하고 답장을 보냈다. 자랑스러운 타자 속도로 작성한 문장에 방긋 웃는 도마뱀 이모티콘까지 야무지게 덧붙인 답장이었다. 브린힐슈가 이 사실을 인지했을지는 알 수 없으나, 20분 뒤에 정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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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의 밤FF14/연성 2025. 4. 1. 16:11
카자크 티아와 슈아 미스트가 불청객을 만나는 이야기 * 날조의 이슈가르드. Written By. 에덴 최근 들어 창천 거리의 부흥 프로젝트는 탄력적으로 속도가 붙었다. 각종 가로등과 전등이 밤늦도록 어둠 한 자락 내리지 못하게 하늘을 밝혔고, 덩달아 카자크가 야간작업에 착수하는 날도 늘었다. 주말까지 멀고도 가까운 목요일 밤, 카자크는 자정 직전이 되어서야 시간을 깨닫고 손을 멈췄다. 그나마도 같은 작업장을 쓰는 보석공예가가 말을 걸지 않았다면 몰랐을 만큼 퍽 집중했었다. “에구구, 문하생 때로 돌아간 것만 같네. 야간작업이 이렇게나 잦다니. 잭, 너는 미코테니까 밤에도 멀쩡한가?” “미코테가 야행성이란 생각은 편견이지.” 말을 걸어왔던 보석공예가, 휴런족 남성 워릭의 말에 카자크는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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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족 위병 대장과 어린 드란족FF14/연성 2025. 4. 1. 15:56
릴리사가 차크람을 배우게 된 이야기 * 릴리사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쓴이도 모르는 설정 오류와 숨쉬듯 파묻은 날조 주의. Written By. 에덴 투박한 굴곡 너머에 서늘하게 맺힌 예리함. 단면을 타고 오르는 텁텁한 비린내. 희고, 뭉글하게 죽어가는 무딘 생명. 스스로 지킬 힘을 단련한다면 날붙이가 아닌 무기를 들고 싶었다. 그날의 촉각을 더 오래도록 기억 속에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 * * 그날도 크리스타리움의 비스족 위병 대장은 야간 근무가 길어져 새벽에야 퇴근한 참이었다. 본래는 쪽잠으로 수면을 채우고 이른 아침에 다시 복귀할 생각이었으나 대장님 야근만 벌써 며칠 연속인지 기억은 하시느냐고, 온몸이 수정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사람은 잠도 좀 자고 쉬기도 하고 오시라는 부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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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이 어렸던 날에FF14/연성 2025. 4. 1. 15:51
릴리사가 요정의 땅으로 가게 된 이야기 * '그'는 성중립적 대명사입니다. Written By.에덴 “수정공이… 당신의 안부를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당신의 육체적인 평안은 알고 있지만, 혹여 제가 모르는 심려가 당신께 있을까 하여… 대답을 아꼈습니다. 최근 평안하셨는지요.” 율모어가 차이 누즈를 중심으로 삼아 새 출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유를 얻은 위리앙제가 일 메그에 방문했다. 아직 그의 짐이나 흔적들이 오두막에 남아 있으니 완전한 외지인으로 취급하기보다, 잠시 돌아왔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릴리사가 크리스타리움의 생활을 정리하고 일 메그로 이주한 이상, 현재 오두막의 주인은 그가 맞았다. 릴리사는 굳이 표현을 정정하지 않기로 한다. 분홍빛 머리카락과 백합의 이름을 지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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